2017학년도 경북교육청지정 명품학교인 구미 도산초등학교(교장 강태기)는 지난 20일 학생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쳐 보일 수 있도록 '꿈·끼 페스티벌'를 개최했다. 꿈·끼 페스티벌은 독도 콘서트, 도서 바자회, 작품 전시회 등 다채로운 교육 행사들로 구성된 '길뫼 가을빛 문화 축제 주간'(10월 16일~20일)의 마지막 문화예술행사로 학생, 학부모, 교사 및 지역민이 서로 화합하고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학교생활을 충분히 살펴볼 수 있는 자리를 가지고자 마련됐다. 총 2부로 진행된 꿈·끼 페스티벌은 총 360여명의 학생들이 모두 참여하여 댄스·사물놀이·연극·합창·수화·리코더 연주 등 총 15종의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우쿨렐레와 기타 연주·관현악·스포츠 댄스·밴드 등 평소 방과후 학교에서 열심히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주어 진행하는 내내 웃음과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이날 동시에 진행된 나눔 바자회에서는 학생들이 십시일반 모은 물품을 낮은 가격에 팔기도 하며 나눔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실천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또한 흡연 예방 체험교육을 통해 우리 몸의 소중함과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꿈·끼 페스티벌에 참여한 한 학생은 "조금 실수하긴 했지만 무대에 올라가서 신나게 춤을 춰서 박수도 받았고, 바자회에서 사고 싶었던 책도 500원에 사게 되어서 정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자녀의 공연을 보고 함께 돌아가던 학부모도 "이번 주 동안 계속된 행사들이 정말 지역축제처럼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았고,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며 축제 주간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류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