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26일 대구남양학교에서 전국 최초로 교육부-교육청-지자체-지역대학이 연계한 특수교육대상학생 ‘진로체험 지원 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한다. 발족식에선 자역사회 체험자원을 최대한 발굴하고 장애학생 지원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들 4개 기관이 연합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아울러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진로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특수학교로 직접 찾아가 진로체험 활동과 진로 멘토링을 제공하는 '진로체험 버스-미니 페스티발'도 이날 열린다.교육부와 대구교육청 주최와 대구특수교육지원센터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주관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교육부 박춘란 차관과 특수교육정책과 및 진로교육정책과 과장을 비롯해 우동기 대구시교육감과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 8개 구청 부구청장(국장)과 대구대학교 홍덕률 총장, 전국 시도교육청 전문직과 특수학교 교원, 자유학기제 특수교육대상학생(대구남양학교, 대구성보학교)과 인근 일반 중학생 등 총 230여명이 참여한다.장애학생을 위한 교수·학습방법으로 체험중심의 교육활동을 주로 실시하는 특수학교는 자유학기제 도입으로 체험활동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장애학생들의 장애특성과 요구를 고려한 체험처가 요구됨에 따라 이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대구교육청이 나선 것이다.한편 진로체험버스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운영하는 진로체험지원 사업명으로 도서벽지, 농산어촌 및 특수교육대상 학생에게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멘토단’, ‘체험처 매칭’, ‘미니페스티벌’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발족식을 통해 장애학생을 위한 다양한 체험체가 개발되고 교육청과 지자체 및 지역대학이 연계한 다양한 장애학생 지원 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