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24일 오후 6시 시교육청 행복관에서 초등교원 및 전문직 300여명을 대상으로 '제4회 주제가 있는 기획 특강'을 가졌다. 이번 특강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시대 사회와 교육의 변화, 그에 따른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고 교실수업 변화의 방향을 찾고자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연수는 충남대학교 오기영 교수의 강의로 진행됐으며 ▲4차 산업형명에 따른 교육 ▲창의 융합 사고의 유연함을 위한 교육 ▲역량 중심의 융합형 교육 방향 등 3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오 교수에 따르면 알렉로스의 미래보고서에 한국은 2025년까지 제조업 일자리의 33%를 로봇이 대체해 10년 뒤 제조업 일자리 3분의 1이 없어질 것이다. 이것은 한국의 로봇 밀도를 보면 알 수 있을 만큼 우리나라의 로봇 비율이 급속이 늘어나고 있다. 교육은 이와 같은 미래에 학생들이 미래의 변화를 인지하고 자신만의 역량을 만들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또 인공지능과 로봇의 발전에 따라 교육이 나가야할 방향의 핵심은 인공지능의 변화와 로봇의 성장에 대한 놀라움에 그칠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이 할 일에 대한 파악과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을 길러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이러한 창의적 문제해결활동 목표는 학생 주도성의 확립이며 이것은 다른 사람이 대신 결정해 주는 것이 아닌 스스로 결정할 뿐아니라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것으로 곧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특강에 참여한 교사들은 "현재 교육에 충실하며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대비하는 것이 가장 필요한 것이며 교실수업 또한 학생참여중심의 문제해결학습,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업하는 수업 등의 협력학습이 이뤄질때 4차산업혁명시대가 대비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정하 초등교육과장은 "퇴근 후의 피곤함도 잊은 채 특강에 참석한 선생님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내며 변화에 대한 교사들의 적극적인 수용과 학생들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4차산업혁명시대 우리교육의 가장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