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상여자고등학교가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상 오픈스페이스' 집단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지난해 이어 2회째로 올해 주제는 '오늘날 우리 사회 청소년의 모습'으로 열렸다. 토론회는 미리 정해진 대 주제로부터 참가자들이 몇 가지의 소주제를 즉석으로 정하고 각각의 소주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참가자들이 모둠을 만들어 자유토론을 하는 열린 집단토론방식으로 진행돼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청소년 문화, 세대차이의 시작, 받아들여야 할 문화 ▲공부효율을 높이기 위해 낮잠 시간이 필요하다 ▲학생다움이란 무엇인가 ▲청소년 보호법 과연 옳은가 ▲청소년의 진로, 선 취업 vs 대학 등의 다양한 소주제들이 만들어져 참가학생들의 사고의 폭을 넓히는 장이 됐다는 평가다. 경상여자고 이재국 교장은 "학생들이 사회현상이나 인관관계에 관심과 흥미를 갖고 스스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호 토론하는 과정을 배우는 것이 의미 깊은 것 같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자기주장을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과 타인의 의견을 경청할 줄 아는 성숙한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키우도록 오픈 스페이스 같은 유익한 교육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