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통일교육센터가 경북대학교 평화문제연구소와 공동으로 '2017 대구지역 아동 통일 백일장'을 지난 28일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 효석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백일장 행사에는 대구 지역 초등학생 200명이 참가했으며, 인솔교사와 학부모 등 대구 시민 100여 명이 참관인으로 참가했다. 이번 통일 백일장은 통일 대한민국 미래의 주인공인 대구 지역 아동들이 건강한 국가관과 통일관을 가지고 통일의 꿈과 희망을 키워 지역사회에 필요한 구성원으로서 뿐만 아니라 통일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통일교육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통일 토크쇼에서는 북한 동요 '왕감자' 따라 부르기, 그리고 박남숙 대구지역 통일교육위원과 노우주 탈북강사가 '통일을 빨리 해야 하는 이유', '통일을 하면 무엇이 달라질 것인가' 등을 주제로 어린이들이 통일에 대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질문을 유도하는 질의문답과 퀴즈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 이날 통일 백일장 경연에서는 글짓기(시, 산문)와 그림그리기 2개 부문에 각각 100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수상자들에게는 대상으로 통일부장관상(부문별 1인), 금상으로 대구시교육감상(부문별 2인), 은상으로 통일교육원장상(부문별 3인), 동상으로 통일교육위원 대구협의회장상(부문별 4인)이 수여된다. 한편 대구통일교육센터는 통일부 통일교육원의 후원을 받아 지역 시민을 대상으로 매년 열린통일강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북대학교는 지난해 3월 통일부로부터 대구지역통일교육센터로 지정됐다. 안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