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대구행복학교 페스티벌을 연다. '행복을 나누며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그간 행복학교가 추진해 온 교육적 전략과 성과를 함께 나누며 앞으로 운영 방안을 찾기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자리다. 대구행복학교는 소규모학교, 도심 공동화나 도심 외곽지역의 학생 수 급감 학교 등 열악한 교육여건의 학교에 지역 및 학교 특성을 고려한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학생 행복, 학부모 만족, 교사 보람을 구현해 학교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2011년부터 시작된 대구교육의 대표브랜드이다. 이번 페스티벌에 대구행복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초·중학교 63교(초35교, 중28교)가 참여한다. 주요내용은 행복학교 운영 주제와 관련한 교육활동 전시, 체험, 학생 공연, 운영보고 등이다. 실내체육관에서는 그동안의 행복학교 교육활동 결과와 자료를 전시하고 피지컬컴퓨터, SW코딩, 황토 모래, 화상 영어 체험, 바른 걸음걸이 분석과 상담, QR코드로 명함만들기 등 학교별로 특색을 살린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야외공연장에서는 조야초의 뮤지컬 갈라쇼, 신아중의 국학기공, 비봉초의 날뫼북춤 등 행복학교 프로그램의 하나로 그동안 학생들이 익혀온 22개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1일 오후 3시 소극장에서는 행복학교 63교의 운영 보고회가 개최된다. 각 학교에서 추진해 온 영역별 특색 교육활동 결과를 발표해 다른 행복학교의 우수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또 시대·사회적 급격한 변화와 더불어 대구행복학교가 나아갈 새로운 방향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대구교육청 서정하 초등교육과장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행복학교의 특색 있는 교육활동 성과와 전략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시대·사회적 변화에 따른 새로운 학교의 모습을 대구행복학교에서 찾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