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구종모) 특수교육지원센터는 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10차시에 걸쳐 2017 특수교육대상학생 찾아가는 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주지역 내 서라벌여중, 선덕여고 특수교육대상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자신의 몸을 스스로 지키고, 나아가 성폭력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대구청소년성문화센터 이자리 센터장을 강사로 초빙해 특수학급에 직접 방문해 교육이 제공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2017학년도 장애학생 인권지원단의 정기현장지원 결과 성교육의 필요성이 높은 학교를 선정하여 집중적인 교육이 제공되도록 했다. 특히 1회성 행사가 아닌 총 10차시의 연속적이고, 학생의 장애유형 및 개별 요구에 적합한 맞춤형 성교육이 제공되어 담당 특수교사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현동 특수교육지원센터장은 "경주교육청에서는 장애학생의 인권침해예방을 위하여 이번 장애학생 맞춤형 성교육을 비롯하여 장애학생 인권지원단 활동 강화, 교사 및 학부모 인권 연수 제공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도 장애학생의 인권이 소중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