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민간 위탁형 공립 대안학교 (가칭)대구해올중고등학교(이하 대구해올학교)가 2018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대구해올학교는 현재 운영중인 대구고부설 방송통신중학교에 설립되며 방송통신중학교에 설치 운영중인 청소년반을 대체하여 설립된다. 기존 운영 중인 방송통신중학교 성인반은 그대로 설치 운영하게 된다. '스스로 서고 더불어 배우는 학교'를 모토로 한 대구해올학교는 대구시교육청이 설립하고 대안학교 꿈못자리를 운영했던 민간 대안교육 전문가가 운영한다. 2018학년도 신입생은 중·고 각각 남녀 구분 없이 2학급씩 30명을 모집하며 전국에서 응모할 수 있다. 중·고 각각 총 정원의 70%인 21명은 대구·경북·강원 지역 학생들을 우선 선발한다. 원서는 중학교는 6일부터 15일까지, 고등학교는 13일부터 22일까지 접수하며 대구해올학교 개교준비사무실(053-231-9523)로 접수하면 된다. 방문접수와 우편접수가 가능하며 전자접수는 불가하다. 이후 1차 서류심사와 2차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대구해올학교 제출 서류 양식 등과 입학 실시 계획은 대구시교육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석환 교장은 "대구해올학교는 학력이 인정되는 대안 교육 중심의 학교로 필수 교과인 국어와 사회를 비롯해 자기주도적 프로젝트 학습과 노작 활동, 인턴십 과정이 있다"며 "국내·외 장기 여행 등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협력과 소통을 온 몸으로 익힐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