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졸업앨범 구매입찰 허위 실적증명서를 발급한 업체를 추가 고발했다. 대구교육청은 졸업앨범 구매 입찰에 일부 업체가 허위 실적증명을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자 관내 전체 477개 학교를 대상으로 최근 2년간 실적증명을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 2곳을 적발한데 이어 조사 과정에서 북구 소재 사립유치원 2곳에 2016년도 졸업앨범을 납품한 것으로 허위실적을 제출한 업체를 찾아내 해당 유치원과 함께 형사고발했다.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유치원은 허위실적증명서 발급은 물론 교육청에서 졸업앨범 계약현황 전수조사 과정에서도 실적증명이 사실이라고 거짓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교육청은 사안이 중요한 만큼 해당 유치원에 대해 형사고발과 함께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해당업체는 형사고발 및 부정당업자 재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실적증명서 허위발급은 중대한 범죄인만큼 이런 일이 다시 있어서는 안 되며 재발방지를 위한 업계의 협조를 요청한다"며 "졸업앨범 공개입찰이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실적증명 진위여부 확인에 더욱 철저를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