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북부초등학교 신준협 학생(4학년)이 '휴대용 방범 기구'를 고안해 특허를 받았다. '휴대용 방범 기구'는 치한에게 경고 하는 음성출력 스피커와 주변 시민들에게 위험을 알리는 발광 LED가 내장돼 있다. 또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112에 영상 저장과 함께 자동으로 신고하는 카메라로 구성돼 있다. 신준협 학생은 도서관에서 늦게까지 공부하고 귀가하는 누나를 위해 이 기구를 고안하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생각을 그림으로 그렸고 이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던 그의 부모님이 특허 등록을 제안해 지난해 6월 29일 출원해 올해 10월 23일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등록을 획득했다. 신준협 학생은 "뉴스에서 노인이나 어린이, 여성 등 사회적 약자가 힘이 약하다는 이유로 폭행당하거나 불행한 일이 생기지 않는 평화롭고 행복한 이야기만 듣고 싶다"며 "특허 등록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제품이 필요한 여성이나 노약자를 위해 시제품을 만들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