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서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맞춤형 학부모 상담'과 '주말 가족 시네마 힐링'으로 구성된 가족지원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가족지원프로그램은 지난 10월 12일을 시작으로 이달 30일까지 운영된다. '맞춤형 학부모 상담 프로그램'은 관내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학부모 9명이 참여해 ASEM심리상담센터에서 매주(목요일)마다 '소외된 나 만나기, 마음모아 토닥토닥, 알아차림, 뿌리 찾기, 관계성과의 접촉, 미해결과제 해소, 편안한 물러남' 등의 주제로 집단상담 및 개별상담을 8주 동안 총 25시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모들이 잃어버렸던 자아를 찾음은 물론 자신의 감정을 바르게 이해하고 표현하며 자녀와 올바르게 소통하는 방법을 배워 장애자녀 양육 스트레스를 해소함으로써 건강한 가족 기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난 4일에는 관내 특수교육대상학생 및 가족 130명을 대상으로 CGV한일 극장에서 '주말 가족 시네마 힐링 프로그램'을 가졌다.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은 가족과 함께 영화 '내게 남은 사랑을' 관람하면서 깊은 가족애를 느낌과 아울러 가족의 소중함을 통해 가족 간의 정을 두텁게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맞춤형 학부모 상담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장애를 가진 아이를 돌보느라 나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소외됐던 나를 만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가슴으로 공감하며 이야기 할 수 있는 좋은 친구를 사귀게 된 것 같아 무척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서부교육지원청 이상근 교육장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전인 발달을 도모하고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며 장애인 가정의 가족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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