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2017년도 7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의 총괄책임자는 백문창 경북대 의과대학 교수이며, 앞으로 6년간 94억원을 지원받는다. 백 교수팀은 암세포에서 분비되는 세포외 소포체의 특성을 이용한 암 조기 진단부터 새로운 패러다임의 암 제어 기술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가 기술 경쟁력 강화와 국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미래 유망한 바이오 및 첨단의료 분야 핵심 원천기술 확보 및 바이오 경제세대를 주도하는 산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경북대를 포함해 전국에서 3개 대학이 선정됐다. 백문창 교수는 "암세포의 아바타 역할을 하는 엑소좀을 이용해 대장암 및 난치성 유방암의 조기 진단과 암 억제 기술 개발을 동시에 진행한다"며 "이번 사업에는 경북대 의학과, 전자공학부, 약학과, 수학과가 참여하는 '엑소좀 융합 사업단'이 구성돼 BINT(BT, IT, NT융합기술) 융합 연구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이어 백 교수는 "대구시와 해원산업, 셀렉스라이프사이언스 회사의 참여로 연구 결과를 실용화하는 데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다" 고 밝혔다. 안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