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명학교가 지난 10일 대구시교육연수원 청아관에서 열린 '제7회 대구시교육감배 전국장애학생 댄스경연대회'에서 초등부장애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국장애학생 댄스경연대회는 장애학생의 잠재된 능력을 발굴하고 댄스를 통해 장애인의 문화예술 및 여가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대회로, 전국 25개의 팀이 참가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됐다. 광명학교 참가팀은 초등학교과정 6명으로 구성된 '광명의 춤추는 헬렌켈러'라는 팀으로 '소리로 춤추는 탭댄스'를 선보였다. 특히 시각장애학생들로만 구성된 이번 탭댄스 공연은 보는 이들의 마음에 따뜻한 감동을 줬다. 대구광명학교 유효경 담당교사는 "광명학교가 처음으로 댄스경연대회에 참가해 초등 장애부문 1위라는 쾌거를 거둬 기쁘다"며 "방향감각이 부족하고 공간과 움직임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끼와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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