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20일부터 12월 4일까지 '사교육 경감을 위한 인식개선주간'을 운영한다. 대구교육청은 지난 5월 사교육 증가에 대한 초·중·고 교사 및 학부모, 학생 등 총 1만65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이에 대한 피드백 과정으로 인식개선주간 기간내 설문결과 안내 자료를 통한 교사 연수를 실시하고 또 가정에 설문결과 안내 자료를 배부하며 사교육 경감을 위한 교육공동체의 공동 노력을 독려키로 했다. 설문조사는 올해 3월 발표된 '2016 통계청 주관 사교육비 조사' 결과 대구 초등학생 사교육비가 크게 늘어난 원인과 전국적으로 19.5% 증가한 예·체능 사교육 수요의 학교교육과정 흡수 가능성과 방안 모색을 위해 이뤄졌다.  설문에 따르면 '대구 초등학생 사교육비 증가 원인'에 대해 교육3주체가 공통으로 '수행평가 및 내신 대비 불안감 증가'를 꼽았다.  학생의 경우 학교 수업을 학원보다 더 재미있어하고(학생 61%), 활성화된 협력학습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학생 82.3%)하고 있으며 다만 학생과 학부모 공통으로 '학교수업과 시험대비간 연계성 필요'에 대한 목소리가 많았다.  학교에서 충분히 배우니 수업과 각종 시험의 연계성을 높여 달라는 의견이다. 그 외 학생의 경우 휴식과 잠에 대한 절실함도 나타났다. 또 교사들이 본분인 수업연구에 매진해야 하나 행정업무감소와 교권보호를 위한 노력으로 사기 진작이 필요하다는 의식이 많았다. 학교 현장의 수업몰입문화형성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대구교육청은 이같은 3주체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 설문결과를 교육(지원)청 각 부서 및 직속기관, 각급 학교장 등 대상별로 별도 안내하고 정책 추진 및 학교교육과정 운영에서 사교육 유발 요인을 예방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것을 협조 요청했다. 또 학교와 가정에 뀬교사와 학부모의 실천 뀬학생의 권리 보호를 위한 교육청·학교 다짐 등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안내자료를 배부해 교육 공동체가 함께 사교육 경감을 위한 점진적 노력을 독려할 계획이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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