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는 대외무역관련 러시아어능력검증을 위한 시험을 주관하는 국내유일의 '비즈니스러시아어 한국센터'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립뿌쉬낀언어대학교와 러시아연방상공회의소에 의해 공동연구 된 '비즈니스러시아어' 시험의 주관센터 유치를 위해 계명대는 올초부터 필요한 물밑작업을 계속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단계, 중급단계, 고급단계로 나뉘며 중급단계시험과 고급단계시험 시행 시에는 러시아연방 상공회의소가 파견하는 전문위원이 시험관으로 참가한다.
중급단계 부터는 시험 통과 시 러시아 연방 상공회의소의 직인이 날인돼 발급되기 때문에 한국경제인들의 러시아 내 비즈니스 활동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여 진다.
2002년 5월 토르플(TORFL) 시험 대행 기관, 2003년 6월 러시아 시민권 획득을 위한 국가시험 시행 기관으로 지정된데 이어 이번 센터의 유치로 계명대는 국내 유일한 세 종류의 러시아어능력평가시험의 주관기관으로 러시아어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토르플의 경우 일정단계 이상의 성적이면 입사 시 유리한 조건을 내세운 기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며 계명대 등 대학에서도 러시아어문학과 외국어특기자 수시모집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주는 등 공신력이 높아가고 있다.
계명대는 토르플 시험대비 특강, 중고교생을 위한 방학캠프 뿐 아니라 구소련 국가들인 우즈베끼스딴, 까자흐스딴, 끼르기스딴 등에서 온 외국인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출장시험을 시행하는 등 적극적인 토르플, 러시아시민권 획득을 위한 시험, 비즈니스러시아어 수요 확대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