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24~25일 이틀간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기획전시장에서 ‘2017년 책 그리고 인문학 전국 학생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전국 학생 독서·책쓰기 동아리 및 학생 인문학 동아리, 인문소양교육선도학교의 학생·교직원 등 약 2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축제에는 바른 인성을 가진 창의융합적 인재 양성이라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방향에 따라 통합적 읽기교육과 책쓰기의 연계를 통한 사회적·인문학 책쓰기 등의 성과물들이 전시된다. 올해 축제 인문학 주제는 '너를 읽고'이며 사회적 책쓰기 주제는 '우리의 책을 쓴다'로, 개막식부터 전국 영상(3분) 공모전 우수작 관람, 전국 학생저자 출판기념회 등 학생들의 다양한 성과물 홍보를 주로 한다. 축제 주요 내용은 전시마당, 인문학 발표마당, 학생과 교사의 수업발표, 체험마당으로 구성돼 있다.전시마당에는 전국의 약 300여개 학교가 올해 이뤄낸 학생저자 작품들, 인문소양교육 사례 및 자료를 공유한다. 인문학 발표마당에서는 11명의 중·고등학생 강연자가 나서 성찰의 기록을 풀어낸다. ‘4차 산업혁명과 인간윤리, 역사 속 인간의 이기심, 고등학생과 대한민국의 의미관계, 대중문화의 젠더문제, 열하일기와 삶의 방향 등 깊고 의미있는 삶의 가치를 다루는 이야기 마당이 펼쳐진다. 책쓰기 인문학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동아리활동 사례를 학생들이 직접 과정과 결과를 상세하게 안내해 학생 인문학 공부의 비전과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이러한 활동들을 가능하게 한 책쓰기와 인문학 교실에서는 6명의 교사가 나서 수업체험교실을 열어준다. 국내는 물론 중국선양한국국제학교에서도 특별부스 전시와 함께 사례발표까지 적극 참여해 해외에서 꽃 핀 책쓰기를 소개한다.체험마당은 행사기간 동안 전국의 독서·책쓰기 및 인문학 동아리 학생들공모에서 선정된 8가지 체험 프로그램을 상설 운영한다.카페마당에서는 고등학생 전통차동아리의 ‘힐링가을 찻자리’, 대구독서교육학부모지원단의 ‘엄마카페’가 모두 재능기부로 풍성하게 열린다.우동기 대구교육감은 “대구교육청은 매년 15권씩 학생저자 출판 도서를 시중의 서점에서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데 학생저자 책들이 서점에서 많이 알려지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내년부터는 예산을 대폭 증액해 50권씩 발간하는 것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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