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학생문화센터 대구예술영재교육원(이하 영재원)이 지난 25일 오후 5시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합주·합창·국악단 연합 정기연주회(이하 연합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영재원은 매년 11월 합주·합창·국악단의 정기연주회를 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영재원 개원 이래 처음으로 세 단체의 연합 정기연주회로 열렸다. 연합 정기연주회는 합주·합창·국악단의 단체별 특색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과 세 단체가 함께 연합해 연주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구학생국악단의 국악관현악 '고구려의 혼', 생황 협주곡, 사물놀이 신모듬 3악장의 신명나는 첫 무대를 시작으로 대구유스콰이어의 두껍이, 바람의 손길 등 다양한 안무와 목소리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무대를 거쳐 대구유스오케스트라의 '오페라의 유령' 모음곡, 드보르작 신세계 교향곡에서 교향악단의 웅장함이 더해 연주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세 단체가 함께 연주하는 연합 연주는 박창민 작곡가의 '독도환상곡' 중 피날레인 '독도칸타타'를 연주해 독도의 중요성을 알렸다. 심경용 대구예술영재교육원장은 "올해 국립합창단 및 국립국악원과의 MOU를 통해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는 합주·국악·합창단의 연합 정기연주회를 통해 교육원의 예술교육 역량을 보고 많은 어린 음악가들이 열정적인 선배들을 본받아 꿈을 향해 도전하는 곳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