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장성재 기자] 경주 외동중학교(교장 전제기)의 사교육 없는 동아리 ‘한바람 기타’가 지난 28일 발표회를 열었다. 사교육 없는 동아리는 학생의 자기주도적 활동 역량을 강화하고 사교육 없는 즐거운 학교 만들기를 위해 경북도교육청에서 선정·지원하고 있다. 이날 외동중 한바람 기타 동아리 학생 15명과 작은 음악회 우수팀이 참여해 다양한 기타 공연 및 클라리넷 연주, 컵타, 중창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진행됐다. 특히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기타반주에 맞춰 노래의 후렴을 부르는 순간은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소통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공연에 참가한 한 학생은 “친구들 앞에서 연주하는 것이 너무 떨렸지만, 친구들이 호응을 잘 해주어 힘이 났고, 연주를 하고 나니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전제기 교장은 “자기주도 학습과 본교 기타반 방과후 수업만을 통해서 연주를 준비한 학생들이 대견하고, 또래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한 인성·사회성을 발달시키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