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고등학교와 능인고등학교가 지난 28일 오후 경북고에서 지역 최초로 2018 대입 수시 대비 제시문 및 학생부 기반 모의 면접을 운영했다. 이날 모의 면접은 경북고 진로전용실 및 3학년 교실에서 이뤄졌으며 경북고 16명, 능인고 12명 총 28명에게 양교 교사와 최근 3학년 진학지도 및 면접교육 경험이 있는 교사와 전공 관련 교사들이 모여 제시문 및 학생부 기반의 모의 면접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참여한 지역균형, 의학계열, 인문 및 자연계열 학생들은 학생부면접, 상황면접, 제시문 면접의 형태로 모의 면접을 접했다.  모든 면접은 지원자 1명을 대상으로 2명의 면접위원이 면접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모의 면접관 18명은 사전 연수회를 통해 개발된 제시문 자료와 대상학생들의 학생부를 미리 분석해 실전에 가까운 효과적인 모의 면접이 되도록 준비했다. 모의 면접 운영은 수시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학생들이 실전 면접에 대비한 기본 태도와 소양을 기르고 면접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해 자신감을 강화시키는 데 초점을 뒀다.  뿐만 아니라 면접 준비를 위해 학원으로 향하는 발길을 학교로 돌림으로써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나아가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를 기획한 경북고 김동기 진로진학부장은 "희망 계열 및 학과와 관련된 제시문들을 제한 시간 내에 읽고 분석한 후 이뤄지는 제시문 면접은 읽기 능력과 함께 폭넓은 배경지식과 사고가 요구되므로 평소에 훈련이 필수적이다"며 "불안한 마음에 학원 컨설팅이나 면접 강좌에 쏠리는 수험생들은 자신의 고교시절과 학생부를 가장 잘 알고 있는 학교에서 수시 대비 면접을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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