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예술대학원 성악전공 조규석(남, 25세) 씨가 '2017 대한민국 인재상'에 선정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과 함께 250만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2017 대한민국 인재상'은 총 100명을 선발해 오는 30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시상식을 가진다. 이번'2017 대한민국 인재상'은 고등학생 50명, 대학생 40명, 청년일반인 10명을 선발했으며 조규석 씨는 청년 일반인 부문에서 선발됐다. 현재 이탈리아 피렌체 오페라하우스 단원으로 활동 중인 조규석 씨는 외국 유학을 하지 않고 재학 중 지난 2015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9회 마그다 올리베로 국제성악콩쿠르'에서 테너 특별상을 받으며 청년 성악가로 주목을 받아 왔다. 특히 이번에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여한 것은 지방에서 공부해 세계무대로 진출하며 많은 학생들에게 용기를 주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한 것이 높이 평가됐다. 조규석 씨는 "아버지께서 항상 저에게'사람은 어차피 노력하는 만큼 성공한다. 그러니 니가 조금이라도 재미를 붙일 수 있는 것을 하여라' 고 말씀해 주셨다"며 "큰 상을 받아 기쁘기도 하지만, 이것은 시작이고 거쳐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꿈을 이루기 위해 끝없는 노력을 할 것이며, 지금까지 부족한 나를 믿고 응원해준 부모님과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대한민국 인재상'은 한국을 대표할 창의·융합 인재를 찾아 국가의 주축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자 지난 2008년부터 운영해 왔으며 대한민국 국적의 만 15세~29세 청년 가운데 창의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타인을 배려하며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를 뽑고 있다. 계명대는 지난 2010년 김도윤, 2011년 제갈현열 등에 이어 세 번째로 대한민국 인재상을 배출해 냈다. 안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