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건고가 3년 연속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관해 대한민국을 대표할 미래 창의·융합형 인재를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2001년부터 시작됐다. 대건고는 2015년 윤석준 군, 2016년 이은강 군에 이어 올해 박근용(사진) 군의 수상으로 3년 연속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박근용 군은 다양하고 창의적인 학교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미래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했다. 박 군은 교내 3D공작소 동아리 반장으로서 다양한 탐구활동과 보고서 작성에서 리더십을 보여줬으며 교내 주제탐구한마당에서 3D프린팅 의수 제작을 통해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폐자원을 이용한 3D프린터 제작: 누구나 만들 수 있다'라는 주제로 2017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하기도 했다. 또 소셜 벤처 기업 'WAKE YOUR PROJECT'를 설립해 현재까지 개발한 3D프린터 프로젝트의 부품과 제작 방법 등을 오픈 소스 방식으로 배포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복지시설에 직접 개발한 3D프린터 조립 키트를 기증하는 등 나눔과 배려의 모습을 실천하고 있다. 박근용 군은 "지금의 3D프린트 개발 프로젝트와 사회적 기업인 'WAKE YOUR PROJECT'을 시작으로 필요한 존재가 되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바꿔나갈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대건고 이대희 교장은 "대한민국 인재상 3년 연속 수상은 기쁨을 넘어 우리 학교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학교프로그램들이 미래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