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치솟는 기름 값은 많은 시민들의 대중교통이용으로 좋은 변화 이었지만, 더욱 증폭된 대중교통이용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민원제기 또한 대폭 늘어난 실정이다. 그중에서 많은 지적을 받고 있고 예나 지금이나 자주 불거져 나온 문제였던 버스기사의 친절도에 대한 개선필요성을 집어보고자 한다.
최근에 버스를 탑승해보면 예전과는 달리 버스회사에서 많은 문제점들을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아직도 빈번하게 볼 수 있는 불친절한 버스기사의 행동은 버스회사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있다.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모습으로는 노인 분들에 대한 버스기사의 태도이다. 거동이 활발하지 못한 노인을 배려하지 않고 노인의 작은 실수에도,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고, 심지어 욕설을 내뱉는 기사들도 있다. 일일이 꼬집어 민원을 제기했다면 아마 그 행각은 수도 없이 많을 것이다.
실제로 이글을 읽고 있는 그 누군가도 버스이용 한다면, 불친절한 버스기사 한두 번쯤은 경험해보았을 것이다. 그렇게 어렵지 않게 승객들의 눈에 비춰지는 모습이기에 예나 지금이나 민원이 끊임없이 들어오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버스기사가 자신이 갖고 있는 이 직업이 또 하나의 서비스업종이란 것을 자각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서비스 업종은 손님이 그만큼 좋은 서비스를 받게 되면 그 대접을 다시 받고 싶어 그곳을 다시 찾아오게 되는 것이다. 버스기사들의 단점이 보완되어 과거와는 다른 친절한 서비스로 꾸준히 승객들에게 찾아간다면, 대중교통의 이용승객 또한 지금보다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된다.
경주시 충효동 서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