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시교육청 산하 각급 학교(기관)에 근무 중인 비정규직 근로자 912명에 대한 정규 전환을 결정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은 대구교육청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에서 결정한 사항이다. 심의위는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추천 1인, 교원단체 추천 1인, 학부모단체 추천 1인, 고용분야 전문가 1인을 포함한 총 8인의 위원으로 지난 9월 7일 구성됐다. 심의위는 관계부처 합동 가이드라인 및 교육부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 결정사항에 따라 지난 10월 13일 1차 회의를 시작으로 11월 30일 3차 회의까지 총 3차례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심의를 가졌다. 심의위는 직종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해 상시·지속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는 정규직으로 전환, 휴직·병가 대체근로자, 만 60세 이상 고령자, 사업기간이 정해진 한시적 업무 종사자는 정규직 전환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심의위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근로자의 세부 결정사항을 살펴보면, 교육공무직 조리원 225명을 비롯해 영양사·조리사·특수교육실무원·돌봄전담사·시설관리직·사감 등 13개 직종 607명에 대해 정규직 전환을 결정했다. 또 교원대체직 유치원방과후과정강사 293명, 특수종일반강사 12명 등 305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결정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