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지난 5일 서울 엘타워에서 '2017 바이오산업 성과공유 포럼'을 개최했다. KEIT는 이날 포럼에서 바이오분야에서 우수성과를 창출한 ㈜알테오젠을 우수기업에, 김윤삼 선임연구원(보령제약㈜)을 우수연구자로 선정해 장관표창을 시상했다. 알테오젠은 ADC 원천기술을 통해 항암제 ALT-P7 개발을 수행해 중국 제약사와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1상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에 진입했다. 보령제약은 국내최초 ARB(앤지오텐신II수용체차단제) 계열 고혈압 신약 '카나브'를 이용한 고혈압 및 고지혈증 치료용 복합제 '투베로'를 개발해 중남미 25개국과 라이선스 아웃 계약(약 957만 달러)을 체결하고 동남아 13개국과 독점수출을 계약하는 등 약 1318만달러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KEIT는 이날 포럼에서 763억원 지원 예정인 '2018년 바이오분야 R&D 지원 구조 및 계획'을 소개하며 창업초기 기업의 혁신적 R&D지원, 유망 IP(지식재산권) 사업화 촉진을 위한 프로그램 마련 등 중소·중견 기업을 위한 전주기적 R&D지원과 타 산업대비 낮은 비율의 민간투자 강화, 규제철폐를 통한 바이오 경제 활성화 등의 추진 계획을 밝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