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남부교육지원청이 지난 2일 대구달서구 명성요양병원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40여명을 위한 문화예술 분야 재능기부 공연을 펼쳤다. 남부교육지원청은 2015년부터 문화예술 단체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학생들을 위한 '교육기부 문화예술프로젝트협력'을 구축해 운영해 왔다. 올해도 각 단체 소속 10명의 지도자들과 가족합창단, 古Go예술가, 우쿨렐레, 오카리나, 기타, FM위드천사오케스트라 등 6개 영역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남부지역 초·중학생 및 학부모, 교사들 98명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2~3시간씩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도 교육기부 환원 차원에서 지역사회 행사 및 소외계층을 위한 6차례 공연을 기획했다. 특히 가족합창단과 우쿨렐레 팀은 명성요양병원에서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문화예술프로그램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고 학부모님들이 준비한 음식도 제공했다. 학생들은 현재까지 5차례 재능기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오는 9일 어울림자원봉사센터에서 노인 및 장애인 200여명 대상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마지막으로 올해 재능기부 공연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남부교육지원청 이종순 교육장은 "학생들이 문화·예술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교육기부의 선순환을 통해 지역사회의 교육기부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