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장성재 기자] 경주 내남초등학교(교장 김낙곤)에서는 학교 운동장과 체육관에서 드론 비행을 체험해보는 '드론 교실'이 열리고 있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경북도교육청의 과학교육내실화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내남 드론 교실'은 교육용 드론 20여 대를 구비해 이달 초부터 운영되고 있다. 수업대상인 3~6학년 학생들은 먼저 드론에 대한 역사와 명칭, 드론이 날 수 있는 원리, 조정법 등을 공부하고, 학생 스스로 조립해 완성품을 만들고, 이제는 제법 익숙하게 다룰 수 있게 됐다. 드론을 조립한 뒤 6학년 김모 학생은 “처음 해보는 거지만 재밌고 신기했다”고 소감을 말했고, 두 번째 드론 교실에 참여한 3학년 정모 학생은 “드론이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더 연습해서 대회에도 나가 보고 싶다”고 포부를 말하기도 했다. 드론 교실 지도 교사는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접하다보면 드론에 숨어 있는 과학적 원리도 알게 되고, 친구끼리 서로 도와가며 즐기면서 협동심도 생기는 것 같아 인성교육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김낙곤 교장은 “드론은 3D프린터, 인공지능 등과 함께 미래 사회를 이끌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우리 학생들이 내남 드론 교실을 통해 드론을 자연스럽게 접하다 보면 미래 사회 변화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나아가 미래 사회를 리드해 갈 수 있는 인재로 자라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