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 간호학과 3학년 김인, 정혜진, 한민지, 김영진 학생이 독일과 일본병원에서 4개월간 글로벌 현장실습에 참가했다. 김인 학생 등 3명은 지난 8월 26일부터 오는 17일까지 4개월간 독일 함부르크 소재 BUK Boberg병원에서, 김영진 학생은 같은 기간 동안 일본 고베아사히병원에서 각각 실습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는 현장실습동안 필요한 학생 1인당 경비 1천만원을 국비와 교비에서 지원했으며, 출국 전 학생들이 해외 현지에서 잘 적응하고 실습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60시간독일어, 일본어 회화를 교육하고 간호학과 교수들의 지원으로 전공심화 교육을 별도로 진행했다. 독일 실습병원인 BUK Boberg병원은 독일산재보험조합 직영병원이며 500병상에 600여명의 간호사가 근무하고 있다. 김인·정혜진 학생은 마취수술실에서 한민지 학생은 재활병동에서 각각 실습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간호학과 황신우(38·여) 교수는"학생들이 성실할 뿐만 아니라 실력도 뛰어나 현지 관계자로부터 독일 간호사로 취업하는 길이 넓어질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일본 고베아사히병원 김수량(68세· 남) 원장은"한국학생 실습생 1명을 받는 것은 많은 비용이 들지만 향후 한국의 우수한 인재를 유치할 수 있다는 생각에 동의했다"며 "김영진 학생이 너무 우수하기 때문에 매년 한국의 학생들의 실습과 취업을 유치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