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가 지난 '제1회 계명인문융합포럼'에 이어 '제2회 계명인문융합포럼'을 가졌다. 4차 산업혁명 시에 꼭 필요한 인문학적 상상력과 소양의 중요성을 알리고 인문학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은 지난 7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운제실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계명대 인문국제학대학, 경영대학, 공과대학에 소속된 14명의 학생패널과 지역 유관기관, 단체 및 업계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손상혁 DGIST총장이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기술 혁명'을 주제로 강연을 맡아 진행됐다. 손 총장은 강연을 통해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한 여러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젊은 세대들이 현대 사회의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어떠한 역량들을 갖춰야하는지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 총장은 "미래 사회에 대해 우리가 느낄 불안과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필수적이며 그 도구로서 인문학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계명대는 지난 2016년 교육부의 인문학 진흥 사업 중 하나인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에 선정돼 학내에 계명인문역량강화사업단을 설치하고 인문학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병로 계명인문역량강화사업단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위해 인문학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이런 포럼을 통해 인문학적 소통의 기회를 늘리고 인문학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