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로봇전문 시험기관 전문가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댄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오는 20일 대구 본원에서 '2017 KIRIA TECH DAY'를 개최한다. KIRIA TECH DAY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한 해 동안 로봇기술 분야 이슈 및 연구 내용을 국내 로봇기업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TECH DAY는 한·중·일 로봇전문시험기관의 기술세미나와 협동로봇 기술 분석 세미나로 구성돼 있다. 글로벌 로봇시험인증 기술세미나는 서비스로봇 안전 이슈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ISO 13482(개인지원로봇 안전) 기반 시험인프라 및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한·중·일 동향을 해외연사를 초대해 발표한다. 중국의 SEARI는 중국 국가지원으로 로봇품질평가센터를 구축하고 중국국가 로봇인증제도(China Robot)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로봇 인증은 서비스로봇, 산업용로봇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27개 인증서가 발행됐다. 일본의 JET는 일본 전기기기 및 소재관리법에 따라 설립된 기관으로 자체 ISO 13482 개인지원로봇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Panasonic의 병원물류로봇 HOSPI를 대상으로 인증을 부여했으며 HOSPI는 현재 싱가포르 창이종합병원 등에 보급돼 있다. 협동로봇 분석 기술세미나는 7축 다관절 협동로봇 KUKA LBR iiwa와 Universal Robots UR3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해에는 양팔로봇 ABB Yumi 등을 분석해 국내 로봇기업에 기술 공유한바 있다. 또 제품의 주요 부품 및 시험평가 결과 등을 공유하며 국내 대표 산업용 로봇기업 한화테크윈, 현대중공업과 공동으로 분석한 내용도 발표한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