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최초 예술위탁교육기관으로 개교한 대구예담학교가 개교 첫 수료 발표회를 가졌다. 음악과는 지난 11일부터 12일 양일간 총 3회에 걸쳐 수료음악회를 가졌다. 수료음악회는 전일제 학생 140명과 방과후형 학생 87명이 참가해 합창·합주, 전공실기, 공연실습 등 음악심화과목 수업시간에 갈고 닦은 솜씨를 클래식, 뮤지컬, 실용음악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였다. 11일 오후 5시 방과후형 클래식, 실용음악 과정 학생들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No.26 in Eb, op81-Ⅲ', '천 개의 바람이 되어' 등 20여 곡을 무대에 올렸다. 이어 오수 7시 음악과 전일제형 클래식, 뮤지컬 과정 학생들의 'Krommer-concerto in E♭ op.91 for clarinets and piano', 뮤지컬'All shock up'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졌다. 12일 오후 6시부터는 전일제 실용음악 과정 학생들이 발라드, 재즈, 록 등 다양한 가요와 연주곡, 학생들의 자작곡 댄스 공연을 펼쳤다. 또 미술과는 11일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대구예담학교 예담갤러리에서 수료전시회를 가진다.  미술과 수료전시회 '예담전'은 전일제 과정 42명의 학생과 방과후형 과정 40명의 학생이 참가하며 회화, 디자인, 만화, 애니메이션 등 저마다의 전공을 살린 약 8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한편 대구예담학교는 일반계고에서 예술·체육 계열로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진로맞춤형 위탁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폐교(옛 본리중)를 활용해 개인연습실(35실), 합주실 4실, 뮤지컬실, 공연실, 녹음실, 미술실기실 7실, 도예실, 체력단련실 및 체육실기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체계적인 예술·체육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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