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제일여자상업고등학교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공기업, 금융기관 및 대기업(중견기업 포함)에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11일 현재 공기업 9명과 금융기관 8명, 대기업 28명 등 전체 합격자 133명중 45명인 3분의 1 이상이 중견기업 이상에 합격하면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에 합격한 2명의 고3학생의 도전이 눈에 띈다. 이들 학생은 선취업 후진학을 목표로 특성화고에 진학한 후 공기업 취업이라는 목표를 두고 필수 자격증 취득, 내신관리 및 취업특별반에 가입해 각종 캠프 및 취업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차곡차곡 취업 역량을 길러 좋은 결과를 이끌어 냈다. 김미소 학생은 중학교 3학년 때 본인의 진로에 대한 고민 끝에 자신의 적성에 맞춰 특성화고 회계금융과에 입학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공기업 취업을 목표로 철저한 내신관리, 다양한 자격증 취득, 외부 봉사동아리 활동 등으로 취업에 필요한 역량을 길렀다. 이외에도 상업경진대회 정보활용 부문, ICT 활용 창의성 경진대회, NCS 전산회계 경진대회 등과 같은 각 종 대회 및 프로그램에 참가해 자신의 목표를 향해 정진하는 등 공기업에 취업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채규선 학생은 국제통상과에 진학해 학교에서 진행되는 ERP 동아리 활동을 통해 전국상업경진대회 ERP부문 동상을 수상했으며 중국국외연수를 참가하기도 했다. 또 각종 특강과 취업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가함으로써 실무 역량을 함양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2년간 정기 봉사동아리 활동을 통해 사회인으로서의 올바른 태도를 기르기 위해 노력해 왔다. 대구제일여자상업고 장병재 교장은 "취업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학생들이 공기업, 금융기관, 대기업 등에 취업하는 성과를 낸 것은 취업의 질을 중시하며 양질의 취업률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가 결실을 맺은 것 같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