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대와 서라벌대 통합은 정부의 교육정책과 시대적·사회적 요구에 부응함과 더불어 고향 경주에 경주대학교를 영구히 존속시키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이성희 경주대학교 총장은 "학교법인 서남대학교가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2018학년도 학생모집 정지와 동시에 폐쇄명령과 함께 법인도 해산했다"면서 "경주대학교 역시 구조조정으로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폐쇄의 길로 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 통합이 전격적이다. 발표가 있기 까지 어려움은 없었는지요. = 교육부에 신청이 있기 까지 이사회, 동창회, 학생대표, 재직교수 모두가 찬성했다. 다만 8명의 교수로 구성된 교수협의회 이름으로는 동의를 얻지 못했지만 전체교수 101명이 개인적으로 찬성했기 때문에 추진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동의가 쉬웠던 것은 대학통합에 동의한 분들 모두가 절박한 마음으로 혁신의 필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또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길 밖에 없다는것을 구성원 모두가 느끼고 바라고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상태로 몇년은 더 갈수 있을지 모르나 결국 자연 고사 된다. 이 상태에서 교육부 2018학년도 역량진단을 받을 경우 존치 하기가 어렵다. 교육부에 통합 안이 신청됐기 때문에 역량진단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일반적으로 대학이 존속하려면 재학생이 5천명은 넘어야 한다. 경주대학교는 한학년 정원이 762명이지만 재학생 제적인원은 1천820명(금년4월 기준)이다. 서라벌대학 역시 한학년 정원 235명규모로는 한계가 있다. ▲ 통합대학교는 어떤 모습인가. 대학명칭은 정했습니까. = 통합대학교는 가칭 경주대학교로 했다. 더 좋은 명칭이 있으면 공론화 하겠다. 통합이 되면 서라벌 대학 재학생은 희망할 경우 경주대학교에 편입된다. 이미 간호학과는 4년제이기에 문제될 것 없다. 통합대학교은 대학의 인프라 활용으로시너지 효과창출을 통해 새로운 시대의 인력수급에 부응하고,수요자 중심의 재교육 통해 창업교육 및 4차산업의 선도대학으로서의 역할 수행, 지역 및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일반대인 경주대와 전문대인 서라벌대는 같은 법인으로 통합이 되면 크게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 통합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산업과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적시·적소에 제공하는 융복합형 평생교육 선도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비전에 설명해 주십시오. = 통합대학교 비전에 대해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는 평생교육 특성화 선도대학으로 설정했다. 특성화 목표를 '문화관광, 창의융합, 보건복지를 3개 축으로 하는 평생학습 특화체계 구축'으로 정해 , 대내외 요구와 역량을 반영한 통합대학교의 특성화 추진 모델을 정립해 지역 및 기업과 대학을 연계하는 평생교육 핵심역할을 선도적으로 구현해 나갈 예정이다. 경주대학을 특성화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 까지 지켜봐 달라. 시민들의 도움 없이는 명문대학으로 우뚝 설수 없다. 많은 협조를 기대한다. 
 김종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