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소속 동부·서부·남부·달성 4개 교육지원청이 지난 18일부터 관내 초·중학교 학생과 교원이 함께 참여하는 '2017 사제동행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열어 학생과 교원들의 관계회복형성의 시간을 가졌다. 사제동행 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교사와 학생이 한 팀을 이뤄 경기에 참가하면서 서로간의 정을 느끼고 소통하는 가운데 밝고 건강한 학교풍토를 만들고자 매년 연말 열리는 대회다. 동부교육지원청은 초등학교 배드민턴을 비롯한 7개 종목 14개 세부종목에 모두 88팀이 출전했다. 총 56교 796명(학생 692명, 교원 104명)의 선수가 경기에 임했으며 일부 종목에는 교장과 교감까지도 선수로 참가해 사제동행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서부교육지원청은 탁구, 프리테니스, 배드민턴, 8자줄넘기, 단체줄넘기 등 교사와 학생이 함께 참가할 수 있는 종목 위주로 치러졌다. 운동할 기회가 부족했던 선생님들은 제자들과 함께 뛰고 호흡하면서 관계회복형성의 시간을 가졌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초·중학생과 교원이 참가해 초등학교 배드민턴을 비롯한 4개 종목 10개 세부종목에 모두 45팀이 출전했다. 총 33교 335명(학생 376명, 교원 41명)의 선수가 경기에 참여했으며 일부 종목에는 교감까지도 선수로 참가했다. 달성교육지원청은 피구 8팀, 탁구 13팀, 및 배드민턴 14팀, 총23교 334명이 출전해 올 한해 함께 쌓아온 기량을 펼치고 사제 간의 정을 다시 한 번 돈독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동부교육지원청 최방미 교육장은 "사제동행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통해 무너지는 교권과 사제간 불신의 학교현장에서 사제간의 정과 동질감을 느낌과 동시에 관계회복의 행복한 시간이 됐다"며 "체육교사 외 다른 과목 교사도 자신의 취미를 살려 학생들을 지도하는 등 좋은 점이 많아 내년에는 대회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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