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이하 재단)이 제주 권역 학자금 수혜 학부모와 제도개선 간담회를 열고 재단 국가장학금과 학자금지원 제도에 대한 개선의견을 청취하고 재단의 장학정책 기획방향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전국 권역별로 추진되고 있는 학부모 간담회는 지난 11월 서울지역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향후 7개 전국권역에서 개최해 현장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재단은 간담회에서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 지자체 이자지원, 대학 연합생활 등 재단이 지원하고 있는 정책에 대해 소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인 자세로 청취했다. 이날 학부모들은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국가장학금 성적기준(80점 이상)을 완화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현재 셋째 자녀에게만 주고 있는 다자녀장학금에 대해서는 세 명의 자녀 중 구분 없이 한명에게 줄 수 있도록 하는 건의했다. 이에 대해 재단은 "성적기준을 지속적으로 완화(소득하위 2분위까지 c학점 경고제 대상확대 및 2회까지 횟수 확대) 했으며 다자녀장학금에 대해서는 향후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가 교육근로장학생에 대해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해 대학자체기준에 출석률 등 성실성 반영을 건의했다. 아울러 대학 입학 전 고교생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사전에 국가장학금 등 정부 학자금 제도에 대한 이해로 대학 진학 시 제도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재단은 "국가장학금 등 재단 지원제도를 중고생에 대해 사전적·적극적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서울과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빠짐없이 홍보해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학부모님들의 의견에 대해 새 정부와 긴밀하게 협치해 실질적으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제도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대학생의 학비와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와 재단의 개선 노력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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