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장성재 기자] 경주 금장초등학교(교장 고재갑) 학생들이 지진 피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시민들을 위한 포항지진피해돕기 특별모금행사를 펼쳐 눈길을 끈다. 지난 11월 15일 발생한 포항지역 지진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모금 행사에서 금장초 학생들은 자신의 용돈으로 성금을 모았으며 총 72만 1190원이 모금됐다.모금된 성금은 전액 경상북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로 보내져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웃을 위해 소중하게 쓰여질 예정이다.
모금 행사에 참가한 2학년의 한 학생은 “텔레비전에서 갑작스럽게 일어난 지진으로 어려움을 당한 포항 사람들을 많이 보았는데 작지만 조금이라도 돕는데 참가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고재갑 교장은 “포항지역에서 일어난 재해에 이웃한 지역인 경주시민으로서 더 가깝게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학교 학생들이 서로 상부상조하는 전통적인 미덕을 이번 기회를 통해 배울 수 있었으리라 생각하며 남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체험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