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교육지원청이 지난 2일부터 2주간 구미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초등장애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캠프에서는 장애학생의 사회적응력 및 안정된 가정생활 지원을 위한 다양한 계절별 체험과 지역실정에 맞는 활동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참가학생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이 기대되고 있다. 구미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자칫 무료해지기 쉬운 긴 겨울방학동안 학생들에게 생활의 활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들은 신기한 마술체험과 요리활동, 건강한 신체 발달을 돕는 태권도, 사회성 증대를 위한 영화관 체험 및 눈썰매타기 등 개별맞춤형 활동중심으로 진행된다. 자녀가 무지개학교에 참가하고 있는 한 학부모는 "방학이라도 날씨가 춥다며 집에만 갇혀 심심해하는 우리 아이에게 친구들과 어울려서 즐길 수 있는 무지개학교가 있어서 참 다행이다"고 말했다. 추미애 특수교육지원센터장은 "이번 겨울무지개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보다 더 성숙해지기를 희망하며, 개학 후 학교로 돌아갔을 때 교우 관계가 한층 더 돈독히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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