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월암중학교가 자유학기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UCC 영역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자유학기제가 운영되고 있는 현장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내실 있는 자유학기제 운영 풍토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전에 참여한 1학년 3반 학생들은 구상, 준비, 제작 과정 모두 자신들의 아이디어로 작품을 만들었다. 정현수 학생은 "자유학기제를 통해 얻은 의미 있는 경험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공모전에 참여했다. 특기를 살려 콘티 제작, 영상 촬영, 출연, 편집 등으로 역할 분담을 했다"고 말했다. 2분 30초의 영상에는 월암중학교 자유학기제의 다양한 활동 모습이 담겨있다. TV프로그램 VJ특공대를 패러디해 'WM특공대'라는 제목으로 '볼링부', '뮤지컬' 등 예술 체육 프로그램과 'funfun 수학' 같은 주제 선택 프로그램에 참가해 교내·외에서 활동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취재했다. 또 자유학기제를 직접 경험한 학생들의 소감과 감상, 지도 교사 인터뷰도 영상에 담았다.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제작 과정을 총괄한 김응현 학생은 "준비 과정에서 어떻게 표현하면 더욱 재미있고 의미 있게 나타낼 수 있을까 고민하고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서로 협력해 좋은 작품을 만든 것 같아 뿌듯하다. 모두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