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지난 5일 도내 500여명의 초등학교 연구부장을 대상으로 '2018학년도 학교 교육과정 편성, 운영 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획일적 학교교육이 아니라 학교별 상황에 따라 특별한 교육과정이 운영되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는 학교 교육과정이 수립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이주연 박사(한국교육과정평가원)는 특강을 통해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고 있는 핵심역량을 기르기 위해 학교 교육과정이 어떻게 설계되고 구현되어야 하는지'를 사례 중심으로 제시해 연구부장들의 이해를 높였다. 이어 2018학년도 경북교육청의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에 대한 안내와 제15회 전국 100대 교육과정 최우수 학교인 문경초등학교의 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소개해 벤치마킹의 시간을 가졌다. 또 연구부장 경력에 따라 4개의 분임을 구성해 학교 교육과정 운영 Q&A, 학교 교육과정 설계의 실제, 특색 있는 학교 교육과정 운영 방안, 학교교육의 효과성 제고를 위한 경북 교육청의 지원 방안 등을 주제로 패널 토의가 진행되어 획일적 연수가 아니라 맞춤형 연수로 운영됐다. 한편, 김준호 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학생을 기르고자 학교교육의 체질 개선이 절실하다"며 "선생님들이 즐겁게 가르치고, 학생들은 핵심역량을 기르는 경북교육이 되도록 시스템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인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