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장성재 기자] 계명대학교와 계명문화대학교의 연합 동아리 'MOST'가 새해를 맞아 지난 3일 계명문화대 글로벌 존에서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하는 ‘한국전통문화체험’ 행사를 열었다.MOST 동아리는 'Mom's Touch'의 약자로 타지 생활을 하며 외로운 생활을 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먼저 손 내밀고 그들의 마음을 차별없는 어머니의 사랑으로 위로해 모두가 하나 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MOST동아리의 한국전통문화체험 행사에는 외국인 유학생 35명이 함께 했다.이날 전통문화체험프로그램으로 윷놀이, 땅따먹기, 알까기, 딱지치기, 공기놀이 등 전통놀이 뿐만 아니라 한복 및 태권도 도복 입기, 서예와 새해 떡국 만들기가 진행됐다.함께한 외국인 유학생들은 체험을 하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무니사 양은 “나는 한글과 한국의 문화를 좋아한다. 행사를 통해 체험한 한국전통놀이는 너무 재밌었고 한복은 매우 아름다웠다. 행사의 모든 체험부스가 재미있었다”고 말했다.MOST 회장 이지원 양은 “새해에 가족들과 떡국을 먹으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우리나라 분위기 속에서 방학임에도 고향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어머니의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한국의 전통문화체험을 통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한국을 알리고 싶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MOST 동아리는 인종차별금지 캠페인, 학술그룹스터디,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벚꽃투어, 한국전통문화체험, 한글교실, 다문화 음식교류 등을 비롯해 외국인과 함께하는 거리정화활동, 다문화센터 봉사활동, 시험기간 차 나눔 행사 등 봉사에도 힘써 나서고 있다. 이러한 활동과 노력으로 2016년에는 국회의원 표창장을, 2017년에는 계명대학교 대표 우수동아리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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