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는 8일 철학자이자 시인인 최재목(사진) 철학과 교수가 지난달부터 이달 중 7권의 저서를 동시에 출간한다고 밝혔다. 출간하는 저서들은 전문학술서부터 에세이와 평론집 등 인문학 서적까지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다. 지난 12월 양명학, 불교, 동아시아 사상사와 관련한 전문학술서 4권(▲상상의 불교학-릴케에서 탄허까지 ▲양명학의 새로운 지평-숨은 얼굴 드러난 얼굴 ▲방법·은유·기획의 사상사 ▲강화의 지성 하곡 정제두의 양명학 (이상 '지식과교양' 출판)을 출간한데 이어, 이달 중에는 에세이집과 시·예술·문화평론집 등 3권(▲최재목의 횡설수설 '터벅터벅의 형식' ▲최재목의 시·문화 평론집 '상처의 형식과 시학' ▲길 위의 인문학 : 희(希)의 상실, 고전과 낭만의 상처)을 내놓는다. 최 교수는 교수신문이 지난해 사자성어로 선정한 '사악한 것을 부수고 사고방식을 바르게 한다'는 '파사현정(破邪顯正)'의 추천자로서도 잘 알려져 있다. 최 교수는 "이번에 출간하는 책들은 그동안 해왔던 것을 정리하며 숨고르기를 한 내용으로 봐 주면 좋겠다"며 "이제부터는 좀 더 제대로 된 책을 쓰는데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