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올해부터 입시를 위한 수학이 아닌 즐기고 생각하는, 삶을 위한 수학교육 실현을 위해 '2018 수학교육 종합계획'을 시행한다. 우리나라 수학교육은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문제풀이 중심 학습으로 인해 학생들이 수학에 흥미와 자신감이 떨어지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구교육청은 모든 학생이 수학에 흥미를 느끼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며 동시에 심화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창의력·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수업방법을 개선하고 다양한 수학 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우선 칠판 중심 수학 수업에서 벗어나 교구를 활용한 학생 중심의 활동과 탐구 수업으로 교실수업 방식을 개선한다. 이를 위해 수학교구 표준안 정책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수학교구를 구비해 수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데이 행사, 또래 멘토링, 수학 체험축제, 수학 프로젝트형 수업, 수학동아리 운영 등 학교 특색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수학과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도록 한다.  수학교육 방법 개선을 위해 수학적 사고력 및 창의성 신장을 위해 장기 멘토링형 연수(8개월), 온라인 수학교육학습 사이트(칸 아카데미) 활용 연수,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수학교과목별 맞춤형 수업지도방법 연수 등을 새롭게 기획·운영한다.  수학과 친해지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근대골목, 대구수목원, 김광석 거리 및 서문시장 등 지역 명소에서 증강현실이나 QR코드를 이용해 수학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매스투어(Math Tour)를 실시한다 또 수학에 흥미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활동 중심의 대구수학페스티벌 행사를 10월 개최할 예정이다. 체험형 부스뿐만 아니라 수학만화전, 학생 연구논문 전시 및 TED 강연회 등 학생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운영 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새롭게 수학체험 자료집을 제작해 3월에 보급할 예정이다. 자료집에는 교구를 활용한 수학체험 순서와 의미를 상세하게 기술해 교사가 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학부모도 학생과 쉽게 가정에서 수학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제작할 예정이다.  수학공부가 힘든 학생을 위해 초·중·고 연계 개인 맞춤형 수학학습 콘텐츠인 온라인 수학교육 학습 지원 사이트 칸 아카데미(https://ko.khanacademy.org/)를 지원한다. 수학교사는 이 콘텐츠를 활용해 학생개인의 학습 과정 및 학습 목표별 성취도를 파악, 학생 맞춤형 지도까지 가능하게 된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교구 중심 수학교육, 매스투어, 수학 축제, 온라인 수학교육 학습사이트 활용 등 새로운 수학교육 방법으로 학생들이 수학에 관심과 흥미를 느끼고 자신감을 회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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