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서민을 위한 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 보증 공급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다시 경신했다. 6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9월 한 달 동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들에게 전세자금 대출 보증을 서준 금액은 3354억 원으로 8월 2592억 원에 비해 29% 증가했다. 또 전년 동기(2042억 원) 대비로는 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4년 3월 공사 창립 이래 최대 공급액을 잇따라 기록한 올 3월 3060억 원과 4월 3316억 원에 이어 다시 최고치를 경신한 기록이다. 특히 9월 한 달 간 기한연장을 제외한 순수 신규보증 공급액은 2618억 원으로 지난 8월 대비 23%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무려 100% 이상 급증했다. 월간 전세자금 보증 신규 이용자 수도 8월 8555명에서 9월에는 1만228명으로 20%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5982명) 보다는 무려 71%나 늘어났다. 공사 관계자는 “하계 비수기를 지나 본격적인 이사철에 접어들며 부동산 거래가 늘어나면서 전세자금 보증 공급실적이 크게 증가했다”며 “지난해 동기 대비 상승세로 미루어 볼 때 연말까지 전세자금 보증공급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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