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겨울방학 중 진행되고 있는 석면해체·제거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에 나선다. 짧은 기간 많은 학교에서 동시에 석면 해체·제거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현장관리 및 공사에 부실이 발행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총 96교의 천장설치공사가 추진 중이며 이 가운데 87교는 겨울방학 기간 공사가 진행되고 나머지 학교는 여름방학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부터는 석면 관리의 안전성을 높이고 공사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석면해체·제거를 천장설치공사와 구분해 교육청에서 직접 계약하고 석면·해체 작업의 적정성 및 청소 등을 점검·확인하기 위한 고강도 관리대책도 추진한다. 대책의 주요내용은 ▲학교별 석면건축물안전관리인 일일점검 ▲고용노동부·환경부·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함께 특별지도·점검 ▲시교육청 명예감사관 및 학부모의 일일 특별확인·점검 ▲완료 후 명예감사관 특별지도·검사 ▲학부모·교사 등으로 사용자가 참여하는 완료 확인점검 등으로 기존의 건축사 감리 및 교차준공검사와 함께 7단계의 관리감독 체계가 마련됐다. 특히 감사관실에서 운영하고 있는 명예감사관 22명을 석면해체·제거가 진행중인 전체 학교에 투입해 학교장 추천 학부모와 함께 매일 석면해체·제거 작업의 적정성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공사 완료 후 최종 확인·점검에 있어서는 명예감사관의 특별지도·검사와 함께 해당 학교의 학부모 및 교사 등이 참여하는 완료 확인점검도 병행함으로써 학교시설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철수 교육시설2과장은 "1급 발암물질이 들어있는 학교 천장을 빠른 시일 내 교체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전체 학교의 보통교실 천장은 모두 친환경 텍스 및 LED조명으로 교체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