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대학원생들로 구성된 '에너지GO'팀이 최근 열린 제1회 건축물 온실가스 감축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에너지GO'팀은 건설환경에너지공학부 석사과정 음미령씨와 기후변화학과 석사과정 김지애·박재한씨로 구성됐다. 이들은 통합된 건물 에너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증강현실을 활용한 건물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토부 주최, 한국감정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건축물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효과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총24개 대학 35개 팀이 응모했으며,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6개 팀이 수상했다. 수상팀 전원은 한국감정원 채용 전형 시 가점이 부여될 예정이다. 음미령씨는 "공모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요즘 미세먼지 등으로 깨끗한 공기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앞으로 온실가스와 에너지 저감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우리 국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공기를 마시는데 보탬에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