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용노동청은 지난 25일 발생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사망재해와 관련, 29일부터 2주간 포항제철 내 38개 공장과 56개 협력사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특별감독을 실시한다. 이태희 청장은 이번 특별감독이 고용노동부 및 안전보건공단의 노동행정 및 기계·전기·건축·토목·화공·안전·보건·법학분야 최고전문가가 대거 투입될 것을 예고하고, 제철·금속·직업환경의학 등 특수분야에 대해서는 학계·민간기관의 전문가 협조를 받아 감독의 전문성을 더욱 보강할 것임을 밝혔다. 특히 감독과정 중 급박한 위험이 추가로 확인되는 작업에 대해서는 즉시 작업을 중지토록 하는 등 작업중지명령의 범위를 확대하고, 제철소 전반에 대한 원·하청 안전보건관리체계와 안전·보건상의 조치여부를 확인하는 등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에 대해 철저히 감독할 예정이다. 이 청장은 "제철소 전반에 고강도 감독을 실시해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원·하청 여부에 상관없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며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이 확고히 구축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지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