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교육부가 주최한 제9회 방과후학교 대상 및 100대 우수 방과후학교에 대구 지역 15개교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6년 9개교, 2017년 15개교로 '2년 연속 시 단위 최다 학교 선정'의 영광을 안으며 대구 방과후학교의 우수성을 재확인했다. 수상학교는 대성초, 월서초, 남덕초, 동곡초, 동변초, 반송초, 선원초, 옥포초, 용전초, 대구초, 포산중, 학산중, 구암고, 대구여고, 경대사대부고 등이다. 이 가운데 방과후학교 대상(大賞)의 본상을 수상한 대성초와 월서초는 우수상(상금 100만원), 포산중은 장려상(상금 50만원)을 받았다. 이들 학교는 단위학교의 교육과정과 연계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편성·운영, 방과후학교 수업 방법 변화,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방과후학교,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 학교 관리자의 지원 노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일반고 방과후학교의 약진이 두드러졌는데 선정된 학교 모두 일반적인 문제풀이 중심의 방과후학교 운영 방식에서 탈피해 학생들의 진로에 맞춘 다양한 선택형 방과후학교 운영을 통해 방과후학교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대구교육청이 지난 2년간 수요자 중심으로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프로그램의 수준과 질을 높이기 위해 학생들의 진로 설계에 맞춘 선택형 방과후학교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결과이기도 하다. 또 방과후학교 지역사회파트너(비영리기관 및 단체)부문에서 (재)대구행복한학교재단이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재)대구행복한학교재단은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이 출자한 방과후학교 운영 기관으로 지역 내 열악한 학교의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를 운영해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상금 300만원을 함께 받았다. 대구 남구청도 지역기관으로 역할을 충실히 한 공로로 지역사회파트너(민관기관)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