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교육공무원(교장·교감·교사·교육전문직) 3668명에 대해 3월 1일자로 인사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1일 조기 인사 발표는 기존의 교원과 새로 전입한 교원 전체가 협력해 2월에 학교 교육과정 편성과 학교교육계획 수립 등 새 학년 교육활동 준비를 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인사는 대구행복역량교육의 완성과 미래역량교육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두고 관리자를 배치했으며 교장 승진 및 전보에 학교 평가와 청렴도 향상 의지 평가 결과를 반영했다. 특히 전보 교원에 대해 2월한달간 전·후임교 겸임 발령을 실시해 새 학년 교육과정 편성과 학교 교육 계획 수립이 용이하도록 지원했다. 이는 전년도부터 실시해오던 '3월 교육활동 몰입의 달'의 충실한 운영과 안정적 착근을 통해 학생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이뤄졌다. 대구교육청은 수요자 중심교육과 학교 경영 자율성을 도모하고자 퇴임 등으로 인한 학교장 결원 학교 중 11개교(초등 5개교, 중등 6개교)를 교장공모제 운영학교로 지정 운영한다. 올해는 초등교감 5명, 중등교감 5명, 외부인사 1명이 공모교장으로 각각 임용됐다. 3월 1일자로 개교(분리 포함) 및 개원(초1, 유1, 중2) 되는 학교 및 유치원의 원활한 학사 운영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겸임 교장·원장 및 교감·원감·교사들을 임용해 개교 및 개원 준비를 했으며 이들 겸임 교원을 이번 인사에 그대로 반영헤 3월 1일부터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이뤄질수 있도록 했다. 4차 산업혁명 사회의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소프트웨어 교육 확대 실시로 초등학교에 소프트웨어교육 전담교사(170명)를 배치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개교하는 해올학교의 첫 문을 열 공모교장은 (재)대구가톨릭청소년회 이사로 재직 중인 임석환(스테파노) 신부가 임용된다. 임 교장(예정자)은 1991년 사제로 서품 받은 후 청소년 교육활동에 관심을 갖고 있던 중 1992년 꿈못자리학교를 시작으로 2015년 학교밖 청소년 지원센터 '꿈트리', 2017년 대구시청소년창의센터를 운영해왔다. 대구해올중·고등학교(이하 해올학교)는 지난 2016년 교육부가 공모한 사업에서 교육청이 선정돼 국비 40억 포함 총 53억5000여만원을 들여 올해 3월 1일자로 전국 최초로 개교하는 민·관 협업형 각종학교이다. 해올학교는 교육청이 설립하고 그 운영을 민간 전문가에게 위탁하는 형태로, 교과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진로교육과 체험학습 등 미래 교과 중심의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한 학교이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