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남부교육지원청이 관내 사립유치원 회계운영 실무능력향상을 위해 재무·회계 업무 지원에 나섰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4일을 시작으로 이달 7일까지 희망 유치원 20개원을 대상으로 '유치원회계업무 맞춤형 컨설팅'을 벌인다. 이번 컨설팅은 2018학년도 본예산 편성 전에 컨설팅을 실시해 개정된 '사학기관 재무·회계 규칙'에 따라 예산 항목 구분 및 서식을 적용하고 사립유치원 회계처리 기준에 맞게 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유치원 회계 운영 실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컨설팅은 유치원 4~5개씩 소규모 그룹으로 구성해 운영하며 주요 내용은 ▲개정된 '사학기관 재무·회계 규칙'안내 ▲사립유치원 회계의 이해 ▲2018학년도 유치원 예산 편성 요령을 중심으로 구성돼있다. 하반기에도 예산, 수입, 지출 및 결산분야 컨설팅을 벌여 사립유치원의 회계업무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컨설팅에 참여한 일부 유치원 원장은 "그동안 회계 관련 매뉴얼은 있었지만 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예산 편성 업무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컨설팅을 통해 회계업무 뿐만 아니라 유치원 운영 전반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대구남부교육지원청 이종순 교육장은 "앞으로도 유치원 운영 실정에 맞는 투명하고 체계적인 회계 처리 및 행정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요자가 원하는 방법으로 현장과 소통하고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