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이은희 기자]경북도교육청 지정 대안학교인 경주늘봄학교(교장 김인재)가 최근 졸업식을 가졌다. 영광의 졸업장을 받은 고등부 2명, 중등부 3명의 학생과 학부모를 축하하기 위해 손종렬 경주청년회의소(JC)회장, 문태식 경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계 학교담당 팀장, 김정석 경주검찰청 법사랑위원회 부위원장 등 내빈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다양한 이유로 경주늘봄학교에서 학업을 이어온 학생들은 졸업을 기념해 ‘어머님 은혜’를 오카리나로 연주해 졸업식장 분위기를 숙연하게 하고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김인재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소년시절에는 누구나 한번쯤 열병을 앓고 지나갈 수 있지만 두 번 반복하는 것은 최고로 어리석은 사람이다. 이런 경험을 통해 새로운 각오로 모든 일에 도전한다면 무엇이든 이뤄낼 수 있다”면서 재능기부를 해온 선생님들의 노고에도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2014년 개교 이래 3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늘봄학교는 지역 내 탈락 위기에 있는 학교부적응 학생들에게는 유일한 위탁형 대안학교로 자리매김하며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특히 ‘스포츠를 통한 인성교육’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일반과목은 물론 골프, 승마, 트레킹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시키며 인성을 함양하고 준법정신을 길러 새로운 인재양성의 산실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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