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이 21일부터 23일까지 2018년 팔공수련과정 운영에 앞서 수련원 시설안전 점검에 나선다. 대구시내 초등학교 예비 6학년 학부모 및 교사와 교육청의 사전안전영향평가지원단으로 구성된 평가위원 500여명이 교육지원청별로 참가해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의 시설 전반을 살펴보고 수련활동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면서 수련과정의 안전성을 점검한다. 평가위원들은 학생들이 사용하게 될 본관, 생활관, 야영장, 강당, 활동장 등의 시설을 참관하고 새롭게 구축된 학생안전체험시설을 직접 체험해 보면서 안전과 관련해 보완해야 할 시설은 없는지 꼼꼼히 살핀다. 특히 학생안전체험시설은 요즘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화재 등의 생활재난에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준비한 시설이다. 이곳에서 평가위원들은 완강기를 직접 이용해 탈출하는 '완강기 체험', 평소 1~2명의 시범교육만 하던 교육에서 벗어나 모든 학생들이 직접 사용해 보는 '소화기 체험', 화재로 인해 실내에 연기가 가득 찼을 때 출구를 찾아 탈출하는 '연기 탈출'을 체험하게 된다.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은 초등학교 6학년 야영활동을 통해 긍정·도전중심 정서적 역량을 계발하고 공동생활을 통한 기본생활 습관 형성 및 협동심 함양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여기에 더해 올해 새롭게 운영되는 생활재난 대응 프로그램은 이론 및 시청각 교육에서 더 나아가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실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하는 생활재난 대응 역량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학생안전체험시설 개장식은 3월 26일 열릴 예정이다. 김범수 기자.